하늘이 높아지고 있다. 날이 선선해지니 올해도 마지막 3개월에 들어서는게 실감되는 요즘.
요즘 취업준비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모든 관심사와 정보는 취업과 관련된 이야기가 중심이다. 기업들의 채용공고나, 시험 내용, 면접 내용, 일하는 내용 등을 살피면서, 주변 동료들 모두 이번에는 꼭 취업에 성공해야한다는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물론 나 또한 마찬가지. 공부를 하면서 계속 드는 생각은 취업준비생도 좋은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데, 회사는 좋은 사람을 뽑기 위해서 얼마나 바쁠까하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한 번 채용하면 노동자가 유리한 입장에 서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러다보니 인턴을 거쳐서 정직원을 뽑거나, 엄청 길고 복잡한 채용 과정을 거쳐서 사람을 선별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한 명의 직원에게 나가는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어떻게 하면 회사에서 뽑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계속 하게 된다.
그 고민의 결과로 얻은 결과.
기술적으로 회사 업무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는 사람.
인간적으로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는 사람.
계속해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신입 사원을 뽑았는데, 회사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참가해서 제 역할을 할 수 있고, 사람들과 잘 소통하면서 개발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요청하거나, 리뷰를 하거나 등 문제없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리고 그 직원이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가장 좋지 않을까?
회사에 들어가고 싶은 이유도 있지만, 나 자신이 개발자로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위에 적은 모습을 내 안에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꾸준히 지식을 탐구하고, 눈과 귀를 열고, 이 모든 시간을 기록으로 남겨야지.
할 수 있다. 기죽지 말자.